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드릭(18) 이 레알 마드리드를 구했다.
레알은 17일 오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셀타 비고와의 ‘2024-25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5-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레알은 안드리 루닌, 루카스 바스케스, 안토니오 뤼디거, 라울 아센시오, 프란 가르시아, 루카 모드리치, 다니 세바요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브라힘 디아스가 선발로 나섰다.
레알은 전반 36분에 리드를 잡았다.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를 했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2분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부근 중앙에서 침투하는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고 비니시우스는 침착하게 볼을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은 후반 32분에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아르다 귈러가 오른발 슛으로 가져가며 3번째 득점까지 만들어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셀타 비고는 5분 뒤 추격골을 터트렸다. 레알 수비 진영에서 실수가 나왔고 조나단 밤바가 빠르게 슈팅을 가져가며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밤바가 아센시오에게 반칙을 당하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마크소르 알론소가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레알은 연장 후반 2분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엔드릭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연장 후반 6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엄청난 중거리슛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레알은 승기를 잡았고 엔드릭은 코너킥에서 감각적인 뒤꿈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의 주역인 엔드릭은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는 선수다. 이미 제2의 펠레라는 별명으로 올시즌 레알에 합류했다. 다만 레알 이적 후에는 기회를 잘 받지 못하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으나 중요한 순간 교체 투입 돼 환상적인 득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