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활성화"…SK하이닉스, 설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1330억 조기 지급

중소∙중견 협력사 470 곳 대상
"협력사와 굳건한 유대 필수적"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470곳에 약 133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17일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결정했다"며 "원자재 대금과 직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많을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400억원, 무이자 납품대금 지원 펀드 약 200억원 등 3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구매 담당)은 "AI 메모리 선두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데 협력사와의 굳건한 유대는 필수적으로 앞으로 협력사와 신뢰, 상생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AI 시대를 이끌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