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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김민희(42)와 홍상수 감독(64)이 부모가 되는 가운데,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17일 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 아빠인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알았으며, 출산 예정일은 올봄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최근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등 출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2017년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홍상수는 1985년 A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뒀으나, 가정을 떠나 김민희와 9년째 동거 중이다. 경기도 하남시에 머물고 있다.
홍상수는 2016년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홍상수의 법적 부인은 여전히 A씨. 불륜 꼬리표를 떼지 못한 홍상수와 김민희의 아이는 혼외자가 된다.
아이가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른다면, 아이의 모친은 법적으로 A씨다. 김민희가 자신의 호적에 아이를 단독으로 올릴 가능성도 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마이갓" "언니 왜..."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김민희 정말 좋아했는데 씁쓸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파국일세" "아침부터 어지럽다" "혼외자 주홍글씨가 새겨질 아이가 안타깝다" "뭐가 그리 당당하냐" "불륜 임신도 축복받아야 하나요?"라는 비판도 찾아볼 수 있었다.
김민희는 불륜 인정 후 홍 감독 작품의 출연·제작에만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김민희는 세계 6대 영화제인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홍 감독의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홍 감독 작품을 넘어 김민희의 연예계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를 갖게 되며 김민희의 추후 활동은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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