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구혜선의 털모자가 이틀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혜선은 15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털모자와 관련, "씻으려고 했는데 오늘 보일러가 고장이 난 거다. 그래서 머리를 못 감았다. 대신 모자를 썼다. PD님이 모자는 벗고 녹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제가 지금 못 벗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지 보일러가 고장나서 머리를 못 감아 털모자를 착용했을 뿐인데, 결국 구혜선의 태도 논란으로 이어졌다.
방송이 나간 이후 일각에선 “깨끗하게 단장하고 나오는게 방송에 대한 예의다”, “성의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모자를 쓰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피해를 준 것도 아니다”, “이게 논란될 일인가. 패션 아이템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태도 논란이라고 할 일인가”등의 반응도 많았다.
논란을 의식한 듯 구혜선은 16일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내 자유다. 그러나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드린다"고 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급기야 구혜선은 ‘라디오스타’에 착용한 털모자가 ‘백반기행’때도 쓴 것이라며 가격까지 공개하고 나섰다.
그는 17일 개인 계정에 “‘MBC 라디오 스타’에서 착용한 모자는 작년에 ‘TV조선 백반기행’에서도 착용하였던 모자인데요. 모자 가격과 정보 문의가 폭주하는데다가 인터넷에 벌써 상품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글을 남겨요. 브랜드는 따로 없으니 주의하시고 저는 1 만원대에 구입을 한거라... 너무 비싼 가격에 구매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려요. ㅠ__ㅠ”라고 했다.
일각에선 털모자 하나로 이렇게까지 댓글이 달리고 논란이 될 일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구혜선은 13년 만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카이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근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