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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장신영이 5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17일 장신영은 자신의 계정에 하트, 꽃다발, 케이크 이모티콘을 남기며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장신영은 꽃다발을 들고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 밝은 미소를 띤 장신영은 꽃보다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장신영은 둘째 아들에게 받은 생일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엄마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요"라고 적혀있다. 삐뚤빼뚤한 글씨에도 엄마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번 게시물은 장신영이 지난해 8월 19일 이후 첫 게시물이다. 앞서 장신영의 남편이자 배우 강경준은 지난 2023년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상대방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장신영은 "좋지 않은 소식 후에 인사드리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네요. 우선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저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 따뜻하고 커다란 마음을 져버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라며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습니다. 순간 아이의 목소리와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내가 주저 앉으면 안 되겠구나. 우리 아이들 내가 지켜줘야지.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소중한 나의 삶, 그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 지켜내야겠구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 였을 겁니다.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써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아이들에게도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습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신영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서도 가정을 지키겠다고 결심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 "자식들 때문이었다. 지나고 나서 보니까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 둘째 아이의 경우 아직 어리기도 하고 양 옆에서 부모가 지켜준다는 울타리가 있다는 것만으로 아이가 크는데 힘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첫째 아들에 대한 걱정도 언급하며 "저도 제일 걱정이 많이 됐고. 둘이 한강에 가서 얘기를 했다. 이런 일이 있는데 엄마를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엄마가 솔직하게 다 얘기해 줄 테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듣지도 보지도 말고 엄마만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기다려주겠다고 하더라. 너무 미안했다. 부모로서 할 수 없는 얘기를 꺼내는 거 자체가 죄스러웠다"며 "근데 숨기는 것보다 진심으로 말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일이 정리되고 나서 아이한테 다 말을 했다. 이런 일을 엄마가 어떻게 해결했고 엄마가 왜 이 가정을 선택하고 너희를 키우려 하는지, 하나하나 다 솔직하게 말했다. 잔인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덮으면 그게 또 거짓말이 돼 상처가 될 거 같아서 얘기한 거다. 감사하게도 아이가 받아들여줬다. '엄마를 응원한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이해한다고 미안하다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장신영은 강경준과 지난 2018년 재혼, 슬하에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 강경준과 낳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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