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계열사별 핵심 사업 강화…신사업 지속 발굴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주요 투자자들에 그룹의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1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정치적 성숙도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강력한 이행 의지에 비춰 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 2024년을 우리금융이 전환점을 맞이한 중요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임 회장은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의 매입·소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며 주주 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은행지주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우리금융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그룹의 경영 목표와 전략도 제시했다. 임 회장은 “금융업의 본질인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계열사별 역량을 강화하고, 임베디드 금융 제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종룡 회장은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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