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윈 누네스(리버풀)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여전히 공격에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전으로 나서는 라스무스 호일룬은 프리미어리그 16경기 2골에 그치고 있고 신입생 조슈아 지르크지도 3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여러 스트라이커와 연결되는 모습이다.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랭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망) 등과 함께 아모림 감독의 제자인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이름도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네스의 이름도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충격적인 누네스 영입을 준비 중이며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 누네스는 2020-21시즌 벤피카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누네스는 다음 시즌에 28경기 26골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고 다음 해에 클럽 레코드인 8,500만 유로(약 1,2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시즌에 리그 9골을 기록한 누네스는 2023-24시즌에 36경기 11골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경기 영향력은 여전히 저조했고 찬스를 놓치는 모습 또한 반복했다.
올시즌에도 상황은 마찬가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누네스는 먹튀로 전락했다. 프리미어리그 15경기 2골 2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26경기 4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도 누네스 매각에 열려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리버풀은 누네스에 대한 영입 제안을 검토할 것이며 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맨유 팬들은 누네스 영입을 반기지 않고 있다. 이미 거금을 주고 투자한 안토니, 호일룬 등이 부진한 가운데 누네스마저 활약을 장담할 수 없어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