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망언이 또 등장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6개월 안으로 남았을 때도 재계약에 대해 손흥민과 논의를 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겨서 행복하다”라고 재계약 소식을 기뻐했지만 아직까지 손흥민이 원하고 있는 장기 계약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토트넘은 옵션 발동에서 손흥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했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일단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이 FA(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걸 막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이 FA 신분으로 팀을 떠나는 걸 막은 뒤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뒤에 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전부터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보수적으로 운영했던 계약 방식을 고수하는 모습이다. 10년 동안의 헌신에도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손흥민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마틴 앨런은 올여름에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는 손흥민의 가치가 1,000만 파운드(약 180억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 정도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더 보이 홋스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내부자가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자 존 웬햄은 “손흥민은 나이가 들었다. 이 나이대 선수에게 지금 손흥민의 주급인 20만 파운드(약 3억 5500만원)를 주는 건 큰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미래는 본인에게 달려 있다. 올시즌 손흥민은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할 만큼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만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올시즌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이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