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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윤정희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윤정희는 지난 2023년 1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알츠하이머 투병 중 눈을 감았다. 향년 79세. 고인은 지난 2017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백건우는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지난 19일 오후 5시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정희는 1944년생으로,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배우 남정임, 문희와 함께 1960년대와 70년대 대한민국 여자 영화배우 트로이카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76년 백건우와 결혼한 후 이듬해 딸 백진희를 낳았다. 2010년 영화 '시'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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