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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그레이의 올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미러는 19일 '손흥민은 토트넘이 3000만파운드에 영입한 그레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18세의 신예 그레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그레이에 대해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정도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정말 멋진 아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레이는 환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가 많은 주목을 받아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그레이를 너무 많이 칭찬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그레이가 지금처럼 경기장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그레이는 매우 겸손하다. 그레이에 대해 선수로서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레이는 팀이 필요하다면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고 센터백, 라이트백, 레프트백, 미드필더로 활약 가능하다. 나는 그레이와 대화를 나눴고 센터백을 맡는 것이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는 스트라이커들을 상대해야 하고 그의 신체 능력이 분명히 도움될 것이다. 그레이는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출전해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은 주축 센터백 판 더 벤과 로메로가 잇단 부상을 당한 가운데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그레이는 최근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레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3일 '레알 마드리드는 그레이 영입 의사가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부상 선수들로 인해 수비진의 대부분 포지션이 어려움을 겪었다. 센터백, 오른쪽 윙백,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레이는 올 시즌 활약이 칭찬받았다'며 '그레이는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레알 마드리드도 그레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장기적인 선수 영입 정책으로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레이의 영입을 위해 4300만파운드의 이적료 제안이 가능하고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레이를 이상적인 영입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핫스퍼HQ는 지난달 '재능이 선수의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흥민은 그레이를 특별 부탁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그레이는 손흥민, 데이비스, 포스터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레이는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은 나를 도와주고 있다.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던 로돈은 손흥민과 정말 친한 친구다. 로돈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을 때 나와 가까운 사이였다. 내가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로돈이 손흥민에게 나를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은 내가 정말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하고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에 빠진 가운데 7승3무11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토트넘은 16위 에버튼(승점 17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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