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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스탠다드는 19일 '부진에 시달리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나서야 한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했고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골을 터트렸지만 폼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북런던더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고 아스날 팬들을 침묵시키기 위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고 아스날전에 선발 출전한 11명 중 5명이 북런던더비 출전 경험이 없었던 토트넘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했고 손흥민에 대한 의문은 여전했다. 손흥민은 초반 10분 동안 세 번이나 볼 소유권을 잃었고 45분 이상 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볼터치 횟수도 가장 적었다. 토트넘은 파이널서드에서 볼을 잡았을 때 둔했고 솔랑케, 쿨루셉스키는 아스날 수비진에 압도 당했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2골에 직접 관여했다. 평소 손흥민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괜찮은 수치'라면서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의심이 있지만 부진에 시달리는 토트넘을 위해 좋은 활약을 펼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은 향후 5번의 경기에서 10위권 밖의 클럽들과 대결한다. 손흥민의 폼에 대한 장기적인 우려는 여전하고 토트넘은 또 다른 중요한 시기에 돌입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에 빠진 가운데 7승3무11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영국 더선은 더선은 '1977년 토트넘이 1부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 당했을 때 42경기 중 정확히 절반의 경기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 중 11경기에서 패했다. 강등 당시보다 패배한 경기의 비율이 더 높다'며 '이것은 토트넘이 북런던더비에서 패배한 후 토트넘 팬들이 궁금해하는 혹독한 통계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는 17일 '토트넘의 상황은 심각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권보다 강등권과 더 가까운 상황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패를 당했는데 토트넘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과 타이다. 토트넘은 1997-98시즌, 2003-04시즌, 2008-09시즌 1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보다 더 많이 패한 클럽은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버햄튼, 레스터시티, 사우스햄튼 뿐'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열린 아스날전을 마친 후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해 충분히 칭찬할 수 있다"면서도 "나는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 처한 적은 없었다. 우리는 모두가 다음 경기에 대비해야하고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감을 얻고 다시 승리해야 한다.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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