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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SNS 계정이 기승을 부리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수 조정치는 1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칭 계정이 생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열심히 보내고 있다"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무시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사람 잘못 고른 것이, 저는 인덕을 쌓지 못해 돈 꿔줄 사람이 없다"라는 유쾌한 농담을 덧붙였다.
이어 "0'아니다! 나는 꿔줄 수 있다!'라고 생각 드시는 분은 저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지금 계정으로 DM 부탁 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정치는 사칭 계정의 DM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는 "여러분이 제 열렬한 팬 같아서 비공개 페이지를 만들었다"며 팬들과 일대일 대화를 하겠다고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같은 날 방송인 최동석도 자신의 SNS에 사칭 계정과 관련된 글을 올렸다. 그는 "요즘 저를 사칭하는 계정이 많다"며 사칭 계정을 공개했다. 소개란에는 '前 KBS 아나운서 9시 뉴스 앵커, 現 방송인'이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동석은 "거의 매일 신고하고 있다.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해당 계정이 그의 사진과 아이디를 도용했음을 강조했다.
개그맨 강재준 또한 자신의 SNS에서 "사칭 계정이다. 신고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칭 계정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계정은 "팬들이 실제로 글을 쓰고 나와 소통할 수 있는 내 팬 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팬들과 소통을 가장한 내용을 담았다.
이처럼 조정치, 최동석, 강재준 등 다수의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사칭 계정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김신영, 유재석, 장성규, 박명수 등 다양한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도용한 사례도 보고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SNS를 활용한 사칭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팬들과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조정치는 가수 정인과 2013년에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최동석은 2009년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결혼했지만 2023년 10월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박지윤이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했으며, 최동석은 2주에 한 번씩 면접교섭권을 통해 자녀를 만나고 있다.
강재준은 개그우먼 이은형과 2017년 결혼해 지난해 첫 아이를 얻으며 부모가 되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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