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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위치한 가브리올라 섬은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사암 만, 울창한 숲으로 방문객들에게 천국을 찾았다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그러나 섬의 평화는 잘려진 발이 해안으로 밀려오기 시작한 일련의 끔찍한 발견으로 인해 산산이 부서졌다. 폭력 조직, 대량 살인범, 심지어 외계인 납치범이 범인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2007년 8월, 미셸 제리스와 그녀의 남편 조지 보우는 밴쿠버에 있는 집에서 주말을 맞아 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던 중 섬뜩한 상황에 직면했다.
제리스는 “오솔길을 걷는데 잘린 발을 발견했다”면서 “곧바로 911에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6일 전에도 잘려진 발이 발견됐는데, 두 발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몸에서 나온 오른발이었다.
캐나다 출신의 BBC 저널리스트 셀리아 해튼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이 사건은 당국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섬 근처에서는 계속 사람의 잘린 발이 떠내려왔다. 지금까지 모두 24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갱단의 보복, 발 페티쉬를 가진 연쇄 살인범, 심지어 외계 생명체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익사의 희생자이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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