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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팬들이 환호했다. 봉준호 감독, 로버트 패틴슨의 깜짝 팬 이벤트 때문이다.
20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SF 물이다.
이날 두 사람은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간담회 이후 즉석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오전부터 두 사람의 얼굴을 보기 위해 수십 명의 팬들이 현장에 몰렸고, 찾아와준 팬에 보답하기 위해 즉석에서 사인을 해준 것이다.
경호원의 이동 요청에도 끝까지 남아서 사인을 한 봉 감독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사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청춘 시절 사진을 가져온 팬 사진에 'OH(오)'라고 놀라워했고, 또 다른 사진에는 자신의 수염 라인을 그리고는 '지저분'이라고 코멘트를 다는 재치를 보였다.
팬들은 "봉 감독님 고맙습니다", "계 탔다", "대박"을 연신 말하며 주변인들과 기쁨을 나눴다.
한편, '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했으며, 로버트 패틴슨과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내달 28일 개봉. 북미 개봉은 오는 3월 7일이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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