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민생현장 방문해 화재안전점검 및 상인 애로 청취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설 연휴를 앞두고 대전 중구에 소재한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해 겨울철 화재안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의 민생현안을 청취했다고 20일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 17일 전국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 이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민생 현장점검을 이어갔다.
대전 태평시장은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주택 등 주거지역이 밀집한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상인협동조합을 설립해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2년차에 접어든 중기부의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된 시장이기도 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 장관은 "내수부진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고충을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설 명절 대책을 발표하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길어진 설 연휴 기간만큼 명절 장바구니 체감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및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에서 이용한 금액은 40% 소득공제 혜택도 적용되니, 현장에서도 많이 홍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 장관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설 연휴 동안 전통시장에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화재안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장에는 대전과 세종에 위치하고 있는 중기부 산하기관의 기관장들도 함께 참석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소비진작을 위한 장보기 행사에 동참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와 10년 이상 인연을 지속해 온 대전 서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후생학원'을 방문해 중기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위문금과 태평전통시장에서 직접 장보기한 각종 과일과 축산물, 떡 등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오 장관은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재창업에 성공한, 대전 서구 소재 한식전문점 '호호밥상'을 지난해 8월에 이어 다시 찾아 재기 이후 애로사항과 정책적 보완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영주 장관은 "내수 회복의 중심인 우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따뜻하고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중기부는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상인분들도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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