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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송혜교가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장르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그리고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햇수로 1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오컬트' 장르물을 선택한 점도 인상적이다.
그는 "'더글로리'를 끝내 놓고 다시 사랑 이야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시나리오, 대본을 장르물 위주로 보고 고르고 있었다. 그때 '검은 수녀들' 시나리오를 읽게 됐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이 작품을 하면 내게 몰랐던 새로운 표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함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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