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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황우슬혜가 교제 중인 1살 연하 남자친구의 존재를 깜짝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 {짠한형} EP. 76 동엽신도 손절한 혼돈의 만취 팀워크! 누가 먼저 삐져서 집에 가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황우슬혜는 정호철이 "누나 웃기다"고 칭찬하자 "감사하다"며 꾸벅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두 사람을 보던 이이경은 "두 분이 좋으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황우슬혜는 "진짜 너무 괜찮으시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권상우는 황우슬혜에게 "너 이런 스타일 좋아하냐"라며 물었다. 정호철은 손을 번쩍 들며 "근데 이런 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인지"라며 슬쩍 이의를 제기해 웃음을 더했다.
권상우가 "수더분하고 그런…"라고 해명하자 신동엽은 "지금 상우가 '오! 진짜 이런 스타일 좋아하면 나는 계속 소개해줄 수 있다. 몇십 명을'"이라며 거들었다. 이에 권상우는 "우리가 소개해줄 수 있다"며 또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황우슬혜는 "오빠, 나는 (주변에서) 소개해주려고 많이 한다"며 슬쩍 거절의사를 내비쳤다. 권상우는 "네가 안 하는 거 아니냐"라며 "해? 다 해"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황우슬혜는 "안 하는 게 아니다. 남자친구가 있다. 생겼다고"라며 돌연 열애사실을 고백했다.
황우슬혜의 깜짝 열애 고백에 출연진들은 모두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권상우는 제작진에게 "야, 야. 빨리 찍어, 빨리 찍어. 끝났어, 끝났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이경은 황우슬혜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말해도 되냐. 괜찮냐. 확인을 먼저 하고"라며 우려를 표했다.
황우슬혜는 "생겼다고 이야기하는 게 왜?"라며 반문했다. 권상우 또한 "황우슬혜가 이 나이에 남자친구 있는 게 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호철과 신동역 역시 "없는 게 이상한 것"이라며 연신 맞장구를 쳤다.
권상우는 황우슬혜의 열애사실이 흥미로운 듯 "얼마나 됐냐"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황우슬혜는 "(남자친구가) 생겼다. 그냥"라며 "(이이경이) 와서 계속 이야기해도 괜찮냐고 한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 가운데 권상우는 황우슬혜에게 "얼마냐 됐냐"라고 캐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이경은 "그분 입장도 있고 하니까. 그분의 입장도 있으니까 다시 생각해라"라며 "아니 근데 이건, 왜냐하면 누나 개인은 맞는데 혹시 모르는 그분의 입장도 있고 회사 입장도 있지 않냐"라고 걱정을 표했다. 황우슬혜는 "나 생각해 주는 건 얘 밖에 없다"며 손을 덥석 부여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이 "그분 회사를 말하는 거냐"라고 묻자 이이경은 "아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선을 그었다. 황우슬혜는 "아니다. 나는 연예인을 사귀어 본 적이 없다"며 손을 내저었다.
권상우와 이이경이 잠시 화장실을 가려 자리를 비운 사이, 황우슬혜의 열애 토크는 계속됐다. 황우슬혜는 "(사귄 지) 1년은 됐다"며 교제 기간도 고백했다. 신동엽이 "그분도 슬혜를 여자친구로 생각하는 거냐. 혼자 짝사랑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자 "안 할 수도 있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잠시 뒤 다시 돌아온 권상우는 "난 이런 게 좋은 거다. 슬혜가 이렇게 즉흥적으로. 착한 애다"며 황우슬혜의 열애 고백을 응원했다. 이이경도 슬며시 "결혼할 거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황우슬혜는 "결혼은 아직 모른다"고 단박에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권상우가 "연상이냐, 연하냐"라고 묻자 "연하다. 오빠, 내 나이에 지금 연상이면 큰일 난다"며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신동엽은 "몇 살 어린지도 이야기하지 마라. 오히려 막 '열몇 살' 이러면 약간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황우슬혜는 "(나이차이가) 열몇 살은 아니다. 열몇 살이면 너무 좋을 것"이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이경은 "이 누나 미치겠다. 이 누나는 찌를 던지면 바로 문다"고 탄식했다.
이 가운데 황우슬혜는 "그런데 내가 남자친구 있다는 이야기가 왜 나온 거냐"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권상우가 "네가 한 거다"라고 말하자 황우슬혜는 "갑자기? 내가 갑자기 남자친구 있다고 했냐"라고 되려 반문했다.
그러자 이이경은 "지금 좀 돌아온 것 같으니까 이야기하겠다. 이게 세상에 알려졌다. 그럼 '그래도 뭐 난 괜찮아' 이거냐, 아니면 좀 '아차' 싶냐"라고 다시금 확인했다. 황우슬혜는 신동엽에게 "아니, 선배님. 이 나이에 약간 좀 아차 싶으면 아니지 않냐"라고 당당히 답했다.
이이경은 "어떻게 보면 우리는 좋을 수 있지만 민감한 부분이니까 주제넘을 수 있는 거지만 체크를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의도를 설명했다. 하지만 권상우는 "야, 야, 야, 대중이 바보냐. 당연히 연애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타박했다. 신동엽 또한 "네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대중들은 안다. 나 조금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많더라"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우슬혜는 1979년 생을 올해 45세다.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무'로 데뷔해 드라마 '기분 좋은 날', '혼술남녀', '사랑의 불시착',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등과 영화 '과속스캔들', '박쥐', '히트맨' 등에 출연했다. 오는 22일 영화 '히트맨2'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으로는 '보스(가제)'가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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