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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천하장사 이만기가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1세대 요리 연구가 심영순이 이사한 지 2년 된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천하장사 이만기, 트로트 가수 박군을 초대했다.
이날 이만기는 "나는 어렸을 적에 시골서 자랐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집에 전기가 안 들어왔다. 감나무에 올라갔다 떨어져서 죽을 뻔도 했다. 머리에 버진 피거나 몸에 이가 생기는 것도 예사였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내 조카가 나보다 생일이 한 달 빠르다. 옛날에는 한 집에 한 해에 두 아이를 못 낳는다고 했다"며 "어머니가 (아이를) 며느리보다 늦게 낳으니까, 나를 안 낳으려고 산에 가서 굴러도 보고, 배도 때려보고 약초란 약초는 다 캐 먹었다고 한다. (애를) 떼려고"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엄마가 나를 40살에 낳으셨다. 노산이다. 그렇게 했는데 그러고 내가 나왔다"며 "우리 엄마가 먹었던, 떼려고 했던 약은 다 보약이었다. 천하장사가 되지 않았냐"라고 담담히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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