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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승리를 이끈 미토마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브라이튼은 1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맨유에 3-1로 이겼다. 미토마는 맨유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토마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5호골을 기록하며 오카자키 신지를 제치고 일본 선수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브라이튼은 경기시작 5분 만에 민테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미토마가 팀 동료의 로빙패스를 이어받아 맨유 수비 뒷공간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내준 볼을 민테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2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브라이튼은 후반 15분 미토마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미토마는 민테가 올린 크로스 상황에서 문전 쇄도하며 마즈라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몸을 날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이튼은 후반 31분 루터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터는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놓친 볼을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고 브라이튼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미토마의 맨유전 활약에 대해 '맨유 수준의 수비진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쉬운 일이다. 맨유 수비라인은 엉망진창이고 미토마는 마즈라위의 뒷공간으로 쉽게 침투한다. 미토마의 볼터치가 훌륭했고 볼을 컨트롤하는 순간 끝났다. 민테는 미토마의 패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맨유는 엉망진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을 통해 "우리가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른다. 여러분들이 헤드라인을 원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고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헤드라인"이라며 씁쓸해했다.
미토마의 맨유전 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영국 매체 수세스월드는 '미토마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맨유 수비진에 끊임없이 문제를 야기한 번개같은 윙어였다'고 언급했다.
미토마는 맨유전을 마친 후 "우리는 팀으로 경기를 잘 준비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였지만 개선점이 많다. 오늘처럼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는 훨씬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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