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누누 산투 감독의 '핵심 수비수' 무릴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노팅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는 무릴로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무릴로는 2029년 여름까지 노팅엄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무릴로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184cm의 단신 센터백이지만 단단한 체격을 보유했다. 경합과 1대1 압박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빌드업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의 SC 코란치안스 유스팀 출신의 무릴로는 2023시즌 1군으로 승격했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감독의 신임을 받아 빠르게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유럽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무릴로는 2023년 8월 1550만 유로(약 23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노팅엄에 입단했다. 무릴로는 곧바로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고 지난 시즌 32경기 2도움으로 노팅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견인했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노팅엄의 후방을 지키고 있다. 무릴로는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골을 올렸다. 노팅엄은 무릴로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무릴로는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노팅엄은 빠르게 무릴로의 재계약을 추진했고, 무릴로는 노팅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무릴로는 노팅엄과 2029년 6월까지 4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무릴로는 "노팅엄에 4년 더 남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지지해준 모둔 분들께 감사하다. 가족에게도 감사하다"며 "내가 가는 곳마다 어디든 내 가족과 나를 정말 잘 대해준다. 그들이 나와 팀을 위해 해준 모든 일에 감사하다. 나는 우리 앞에 큰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우리는 큰 꿈을 꾸고 무릴로도 마찬가지"라며 "그는 이 위대한 클럽에서 우리가 하는 일의 힘을 믿는다. 우리가 같은 야망을 공유할 때, 우리가 함께 이룰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