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고현정이 꿈에 그리던 인생 최고의 아이 려운을 구했다.
2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10회에서는 강수현(고현정)이 각종 논란에 휘말린 연습생 유진우(려운)의 손을 다시 잡으면서 멘토와 멘티의 뭉클한 재결합이 성사됐다.
교통사고로 인해 잠시 의식을 잃었던 강수현은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애원하는 유진우의 꿈을 꾸고 가까스로 회복, 불안한 마음에 결국 아픈 몸을 이끌고 유진우를 만났다. 다시는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는 유진우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못하던 강수현은 유진우의 손목에서 새로운 흉터를 발견, 그에게 있었던 일을 직감하고 참담한 숨을 토해냈다.
설상가상 강수현이 유진우를 다른 소속사에 양도한 돈으로 공장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심진우(이진우)는 유진우에 대한 죄책감에 휩싸인 채 강수현을 원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들을 위해 한 행동이 되려 상처가 되었음을 깨달은 강수현의 마음은 하염없이 무너져 내렸다.
위기에 내몰린 유진우에게 아무런 것도 해줄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진 강수현을 일깨운 것은 현실에 치여 잊고 있었던 꿈이었다. 프로듀서 시절 강수현에게는 인생 최고의 아이를 찾아 프로듀싱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던 바, 이를 알고 있던 남편 심준석(윤상현)은 강수현에게 주어진 현실을 모두 잊는다면 강수현에게 유진우는 어떤 아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제서야 유진우가 자신이 그토록 찾던 인생 최고의 아이임을 깨달은 강수현은 “가자, 유진우한테”라며 서둘러 유진우를 보호하러 달려갔다. 때마침 소속사의 강요로 기자회견장에 오른 유진우는 모든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감내하고 있던 상황.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인 유진우를 본 강수현은 직접 단상에 올라 유진우의 곁을 지켰다.
유진우를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소하며 통쾌함을 선사한 강수현은 제 손으로 놓아버린 유진우의 손을 다시금 붙잡으며 멘토와 멘티의 재결합을 기대케 했다. 가족보다 따뜻한 정을 준 멘토의 따뜻한 손길에 유진우도 서서히 긴장을 늦췄고 서로에게 인생을 건 두 사람의 힘찬 발걸음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 앞에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장현철(이승준)이 나타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강수현에게서 유진우를 끌어당긴 장현철은 “내가 데려가줄게, 너한테 어울리는 세상으로”라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강수현의 보살핌으로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던 유진우지만 최근 벌어진 사태로 인해 자존감은 다시 바닥을 치고 있는 유진우가 과연 강수현과 함께 빛으로 나아갈지, 장현철과 어둠으로 들어갈지 궁금해진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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