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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출전
여자 일반부 플러레 개인전 은메달+단체전 금메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민국 여자 펜싱 샛별' 모별이(20·인천중구청)가 2025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새해 첫 전국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최고 실력을 입증하면서 내년에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모별이는 14일부터 21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시체육관 및 반다비체육센터에서 개최된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여자 일반부 플러레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섰다.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따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를 누빈 모별이는 올해 첫 대회부터 국내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3연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해 같은 인천중구청 소속의 문세희를 15-1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고지를 밟았다.
준결승전에서는 박지희(서울특별시청)를 15-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심소은(서울특별시청)과 격돌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벌였으나 한 발이 모자랐다. 12-13으로 아쉽게 1점 차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플러레 단체전에서 개인전 은메달의 아쉬움을 단체전 금메달 획득으로 털어냈다. 인천중구청 소속으로 홍세나, 문세희, 김현진과 힘을 합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전에서 안산시청을 36-23으로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성남시청을 39-28로 물리쳐 이기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올 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끌어올린 모별이는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얻으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에 파란불을 켰다. 그는 매니저먼트사인 스포노베이션에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긴장을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뛰었기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며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해 메달 획득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모별이는 국가대표로서 오는 2월에 열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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