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베스트셀링 스쿠터의 '귀환'…혼다, '2025년형 PCX' 출시(영상)

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서 미디어 론칭
그립히터 적용·리어 서스펜션 개선 등 편의사양 강화
판매가 427만원…오는 24일부터 판매 개시

[마이데일리 = 성남 심지원 기자] 혼다코리아의 베스트셀링 스쿠터 'PCX'가 새롭게 돌아왔다. 혼다코리아는 '2025년형 PCX'를 공식 출시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혼다코리아는 2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미디어 행사 '혼다 데이'를 열고 2025년형 PCX를 공개했다.

혼다 PCX는 '퍼스널 컴포트 살룬'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된 모델로, 2010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약 80만대가 팔리는 등 스쿠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왔다.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연비효율과 파워풀한 동력 성능으로 누적 15만대를 판매했다.

혼다코리아는 PCX의 아이덴티티와 핵심 스타일링을 계승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올해 비즈니스 커뮤터뿐만 아니라 일상 커뮤터까지 사로잡겠단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형 PCX는 기존 PCX의 시그니처 캐릭터 라인과 차체 밸런스는 유지하면서도 더욱 심플하고 날렵해진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프론트 디자인을 완성했다. 비상등과 브레이크등이 구분된 새로운 형태의 리어 라이트를 채용하고, 전면의 넓은 핸들바에 커버를 신규 장착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PCX는 국내에서 배달 혹은 퀵서비스 등에 많이 이용되는 모델이다. 이에 혼다코리아는 라이더들이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한국형 모델에만 온도 조절 기능인 '그립히터(Grip Heater)'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또 기존 PCX의 리어 서스펜션이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것을 개선하고자 혼다코리아는 신형 PCX에는 서브 탱크가 장착된 리어 서스펜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방지턱이나 요철이 많은 도로에서도 한층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파워 유닛은 유로5+(EURO5+) 강화된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eSP+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2.5ps/8750rpm의 동급 대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리터당 55km의 연비 효율을 구현해 경제성도 확보했다.

더불어 앞바퀴에는 차량이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를 기본 적용하고, 뒷바퀴에는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슬립 발생을 억제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을 기본 탑재해 보다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새롭게 탑재된 5인치 풀 컬러 TFT 미터는 주행 시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30리터의 러기지 박스와 1.7리터의 프론트 이너 박스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기본 탑재된 혼다 스마트 키 시스템은 편리한 도심 라이프를 뒷받침해준다.

올해 혼다코리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형 PCX의 가격은 472만원으로 책정됐다. 컬러는 기존 맷 블랙을 포함해 펄 화이트, 펄 블랙, 펄 그레이 총 4가지로 판매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2025년형 PCX는 기존 PCX가 가지고 있던 탄탄한 내구성, 높은 기동성 등과 같은 장점에 새로운 기능들을 더한 모델"이라며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출퇴근용으로도 이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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