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5606억원…전년 比 2조 감소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올해 연간 흑자전환 목표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LG디스플레이가 4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8328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9% 떨어졌다.
연간으로는 매출 26조61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대비 7%포인트 증가한 55%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56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가량 줄였다. 다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조5650억원(이익률 17.2%)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3년 4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이와 함께 4분기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면서 OLED 제품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60%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모니터·노트북 PC 등 정보기술(IT)용 패널 2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2%, 차량용 패널 8%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꾸준히 추진해 사업 성과와 경영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연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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