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밴텀급 7위와 8위의 메인 이벤트
폰트-크루즈, 코메인 이벤트 장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가 전 챔피언과 톱 랭커,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들이 나설 대회를 확정했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기후서약) 아레나에서 대회를 연다. 'UFC 파이트 나이트 : 세후도 vs 송야동'이 2월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한국 시각으로 2월 23일 오전 8시에 언더카드, 오전 11시에 메인카드가 시작된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플라이급(56.7kg)과 밴텀급(61.2kg) 챔피언을 지낸 밴텀급 랭킹 7위 헨리 세후도(37∙미국)가 8위 송야동(27∙중국)과 맞대결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밴텀급 랭킹 9위 롭 폰트(37∙미국)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9∙미국)가 격돌한다.
세후도(16승 4패)는 미국 국가대표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해 UFC 역사상 네 명밖에 없는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올랐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러쇼,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 말론 모라에스 등 강호들을 꺾었다. 그리고 이제 송야동 격파를 정조준한다.
송야동(21승 1무 8패 1무효)은 네 번째 UFC 메인 이벤트를 맞이한다.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 위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27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크리스 구티에레스, 리키 시몬, 말론 모라에스를 꺾으면서 밴텀급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기세를 이어 세후도까지 잡겠다고 큰소리친다.
항상 짜릿한 경기를 펼치는 폰트(21승 8패)는 또 한 명의 챔피언을 이력서에 추가함으로써 2025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한다. 웰라운드한 선수인 그는 UFC 밴텀급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KO승 기록(6)을 보유 중이다. 아드리안 야네즈, 토마스 알메이다, 맷 슈넬과 같은 선수들을 쓰러졌다. 자신의 랭킹을 지키고, 다시 한번 톱5로 도약하고자 한다.
크루즈(24승 4패)는 약 3년 만에 복귀한다.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텀급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UFC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들인 유라이어 페이버, TJ 딜러쇼,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상징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UFC와 WEC 통산 19번째 경기에서 품격 있는 자세를 보이며 승리를 사냥한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는 페더급 랭킹 15위 에드손 바르보자(39∙브라질/24승 12패)와 스티브 가르시아(32∙미국/17승 5패)가 대결한다. UFC 헤비급 랭킹 5위 커티스 블레이즈(33∙미국/18승 5패 1무효)는 이번에 데뷔하는 신인 리즈반 쿠니예프(31∙러시아/13승 1무 2패 1무효)를 상대한다. 제앙 실바(28∙브라질/14승 2패)는 페더급 경기에서 멜식 바그다사리안(32∙아르메니아/8승 2패)과 격돌한다.
UFC 미들급 정상급 선수들인 9위 브렌던 앨런(29∙미국/24승 6패)과 13위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13승 2패 1무효)는 7년 만에 2차전을 가진다. 애덤 퓨깃(36∙미국/10승 4패)은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계약자로서 UFC 데뷔전을 가지는 이슬람 둘라토프(26∙독일/11승 1패)와 주먹을 맞댄다. 라이트헤비급 쿠텔라바(31∙몰도바/18승 1무 10패 1무효)와 이보 아슬란(28∙터키14승 1패)도 경기를 진행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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