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1월 진행한 두 번의 옥션이 모두 청약률 100%를 넘긴 가운데, 후속 옥션으로 김하온의 ‘붕붕’, 구구단 ‘나 같은 애’, 어우러기 ‘밤에 피는 장미’까지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지난 9일 옥션이 종료된 아이유의 ‘라일락’ 8336주를 완판시켰다. 청약률 135%를 달성하며 최종 낙찰가 3만5000원(옥션 시작가 3만3500원)으로 종료됐다. 1월 10일부터 옥션을 시작해 23일에 종료되는 이루 ‘흰눈’ 옥션은 마감을 이틀 앞둔 21일 오후 기준으로 청약률 115%를 기록하며 연초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후속 옥션도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1월 22일부터 2월 7일까지 ‘고등래퍼2’ 우승자 출신 김하온(HAON)의 ‘붕붕’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증권 3473주의 옥션을 진행한다. 김하온은 2024년 4분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랩:퍼블릭'을 통해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붕붕’은 고등래퍼2 우승을 이끌어준 결승곡으로, 2018년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최근 3년간 꾸준한 저작권료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월 10일부터 21일까지는 구구단 ‘나 같은 애’ 옥션이 예정돼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멤버들로 주목받았던 구구단의 대표곡 중 하나인 해당 곡은 2017년 발매됐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간 저작권료 분배 금액이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며, 2023년 총 저작권료가 2020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바 있다. 옥션은 ‘나 같은 애’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증권 2,5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는 어우러기 ‘밤에 피는 장미’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증권 2500주의 청약을 모집하는 옥션이 계획돼 있다. 1985년 강변가요제 금상을 수상한 이후 많은 가수들이 커버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은 곡으로, 다수의 트롯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의 경연곡으로 선택하며 또 한 번 주목받기도 했다. 2차적저작물작성권이 포함돼 향후 리메이크 음원 발매 시에 추가적인 저작권료 발생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옥션은 모집 수량이 모두 상한가로 낙찰될 경우 조기마감 될 수 있으며, 옥션 관련 자세한 안내 사항 및 증권신고서는 뮤직카우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뮤직카우의 플랫폼에서는 ‘음악수익증권’이 발행 및 거래된다. 과거의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해당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투자 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길 권한다.
한편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에겐 새로운 창작 자금 마련의 기회를, 투자자에겐 새로운 수익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통해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국내 음악수익증권의 시장 가치 규모를 15조 원으로 추정했으며, 해당 자본이 음악 산업으로 유입될 경우 약 63만 곡이 새롭게 창작될 수 있고 1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