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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연기 변신에 대한 열망과 드러낸 가운데 같이 연기하고픈 연예인으로 김혜수를 꼽았다.
22일 오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공개된 콘텐츠 '비밀보장' 501회에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검은 수녀들'의 배우 송혜교, 전여빈과 함께했다.
이날 송은이는 송혜교를 소개하며 "우리 혜교는 의리가 있다. 오늘도 혼자 온 게 아니라 친한 동생을 데리고 왔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송혜교의 출연 섭외 과정을 밝히며 "혜교를 모시려고 제작진이 총동원됐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 결국 제가 '몰라, 그냥 나와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혜교는 "언니 건데 꼭 나가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우정을 보여주는 일화도 공개됐다. 송은이는 송혜교가 20살 되던 해 처음으로 술을 가르쳤던 일을 회상하며 "술은 어른들 있을 때 배워야 한다고 맥주 한 잔을 권했다"고 회상했다. 송혜교는 이를 인정하며 "그땐 정말 술을 입에 댄 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송혜교와 전여빈은 청취자들의 다향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밥을 주로 사냐는 질문에 송혜교는 "언니들과 만날 때는 제가 얻어먹을 때가 많아 죄송하다. 그래서 가끔 제가 사기도 한다. 동생들과는 제가 주로 산다. 동생들도 내 마음이랑 같은지 가끔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따로 만남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답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대중목욕탕에 대한 질문에는 "지방 촬영 때는 간다. 얼굴을 수건으로 살짝 가리고 다녀 아직은 눈치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단체 미팅 경험에 대해서는 "서클에서 단체 미팅을 해본 적이 있다. 당시에는 (얼짱 소문 같은 것이) 없었다. 나중에 데뷔하고 알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괴로움을 어떻게 이겨냈냐는 질문에 송혜교는 "충분히 괴로워해야 나중에 털어버릴 수 있다. 억누르려 하면 괴로움이 오래 간다"며 진솔한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송혜교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여전히 간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코미디 연기 관련 질문에는 "너무 하고 싶다. 마지막 로맨틱 코미디는 '풀하우스'였다"고 답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는 선배 김혜수를 꼽으며 "언젠가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송혜교는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는 함께 작품을 한 적이 없지만 김은숙 작가에게 김은희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송은이가 김은숙, 김은희 작가에게 동시에 작품이 들어온다면 어떤 작가를 선택하겠냐고 묻자 송혜교가 고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송혜교는 "일단 지금은 의리로 가죠!"라며 김은희 작가 작품이 궁금하지만 두 작품을 함께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선택하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어린 시절 자신이 예쁜 것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는 예쁘다는 말을 들었지만 살이 찌자 옆집 아주머니께서 '딸 인물 다 베려놨다'고 하셨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전여빈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 맨얼굴일 때가 가장 예쁘다. 자연스러움이 정말 아름답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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