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독일행은 어려워 보인다.
영국 '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며 "도르트문트는 래시포드와 연결된 몇 안 되는 클럽 중 하나다.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첼시)를 맨유로부터 임대해 왔으며, 맨유가 그의 주급 3분의 1을 부담했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산초보다 훨씬 더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2022-23시즌 56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뒤 맨유와 5년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7680만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재계약 이후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래시포드는 24경기에서 7골을 넣었는데, 작년 12월 13일 빅토리아 플젠전 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2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때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그는 토트넘 홋스퍼, AFC 본머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까지 4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래시포드는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리버풀, 아스널, 사우샘프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새로운 도전'을 언급하며 이적을 암시했던 래시포드는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한 팀이 도르트문트다. 하지만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러'는 "전 맨유 감독 에릭 텐 하흐는 최근 도르트문트 감독직 공석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주요 장애물은 감독이 누구인지와 상관없이 여전히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이 문제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산초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던 것과 비슷한 조건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임대료와 성과 관련 보너스를 포함하는 조건이다"면서도 "하지만 래시포드의 주급이 여전히 주요 장애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이적 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뿐만 아니라 여러 클럽이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러'는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와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래시포드에게 다소 조심스러운 관심을 보였지만, 바르셀로나와의 연결이 더 구체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래시포드의 대리인들은 화요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바르셀로나 측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날 바르셀로나는 벤피카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영입하려면 선수를 판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급여 규정으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스쿼드 추가 영입을 위해서는 기존 선수 판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전 맨유 타깃이었던 안수 파티가 이적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