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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선수단(단장 조미혜)이 2025 제32회 토리노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빙상, 스키에서 총 메달 20개(금 8, 은 6, 동 6)를 따내며 상위권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6종목 123명이 참가했다. 쇼트트랙에서 17개(금 8, 은 4, 동 5), 스노보드 1개(은 1), 컬링 1개(은 1), 피겨 스케이트 1개(동 1)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쇼트트랙 여자부의 김길리는 5관왕(500m, 1000m, 1500m, 혼성계주, 여자계주)이 됐다. 남자부에서는 김태성이 4관왕(500m, 1000m, 1500m, 혼성계주)을 차지했다. 21일(이하 현지 시각)에 치러진 남녀 1500m 결선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1, 2, 3위에 모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피겨 스케이트의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82.40점으로 5위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 182.54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컬링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열전을 펼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키(스노보드) 종목의 마준호는 평행 대회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스노보드의 밝은 미래를 밝혔다. 예선 4위로 결선에 진출한 후 결선에서 33.03초를 기록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체육회는 원거리 선수촌과 경기장을 오가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종목별 숙소에 한식, 간편식 등을 지원하고 의무팀을 파견했다. 대회 전부터 인권, 도핑 관련 교육을 실시해 사고나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23일 폐회식에 참석했다. 24일 해단식을 마치고 튀르키예항공 TK090편으로 귀국한다. 한국 시각으로 25일 오후 6시 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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