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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서수길 SOOP 대표이사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웃었다.
서수길 대표는 지난 23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에서 김기홍 후보를 꺾고 제3대 당구연맹 회장 자리에 앉게 됐다. 총선거인단 167명 중 154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서수길 대표는 90표를 받아 득표율 58.44%로 당선됐다.
서수길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대한당구연맹 연간 재정지원 확대 ▲지자체 연계 당구대회의 축제화 ▲대한당구연맹 주최 대회 상금규모 확대 ▲출전수당제 신설 ▲전국규모 대회 개최 확대 ▲동호인 대회 상금지원 ▲심판 수당 인상 ▲국제단체 교류 연수기회 제공 ▲디비전리그 감독제도 추진 ▲전국체전 종목확대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을 제시, 앞으로 공약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서수길 당선인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당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 당구가 여러 세대를 화합할 수 있는 세대 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당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수길 당선인은 SOOP(전 아프리카TV)을 성장시킨 경영인 출신이다. 그는 e스포츠 리그에 관한 꾸준한 관심과 투자를 해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SOOP 스타크래프트 리그(SSL)의 전신인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프리카TV e스포츠단도 창단했다.
서수길 당선인은 e스포츠에서의 성공을 당구에서도 이식하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대회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댄스, 낚시, 바둑 등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로 개발해 성공한 경험도 있다. 당구에도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수길 당선인은 선거 전 "스포츠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과거 스포츠 산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당구를 대중과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수길 당선인이 여는 새로운 당구의 길은 어떤 길이 될까. 여러 세대를 연결하는 고리가 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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