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그룹 '위너'의 송민호(32)의 부실복무 의혹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따.
결과와 관계없이 의혹만으로도 송민호 개인 뿐 아니라 연예계 전반에 또 다시 '연예인 군복무 특혜'에 다시 한번 주목되고 있어 이번 경찰조사에 많은 관심이 몰려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을 받는 송민호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민호를 불러 조사했다. 송민호는 4시간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복무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민호는 대인기피증과 양극성 장애, 공황장애 등을 가져 병역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 달 23일 복무를 마쳤다.
그러나 최근 한 매체는 송민호가 지난 10월31일 미국 하와이로 5박6일 간 여행을 떠났고, 이후에도 출근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시50분께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송민호가 근무했던 서울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 했다. 또한 시설에 설치된 폐쇄회로TV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와함께 해당 시설 책임자 A씨가 송민호에게 특혜를 준 부분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A씨 역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민호의 부실복무 의혹으로 정치권 등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그야말로 '송민호가 쏘아올린 공'이 된 셈이다.
최근 서울시는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와함께 시가 직접 관리하는 사회복무요원 근무지에 대해서는 전자출퇴근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복무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송민호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시선도 따갑다. 아직까지 의혹에 불과하지만, 무실복무 의혹은 한 매체의 보도 이외에도 방송사 아이템으로 다뤄졌던 만큼 말끔히 해소하지 않는다면 '송민호=부실복무의혹'이라는 꼬리표를 쉽게 지울 수 없기 때문. 자연스럽게 가요계 복귀 역시 불투명해졌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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