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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제가 존경했던 선수들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리스본)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분명한 힌트를 남기며, 그가 원하는 이적 대상 클럽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스포르팅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요케레스는 지난 23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맞대결에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요케레스는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며 "구단이 밝힌 공식적인 이유는 그가 컨디션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코벤트리 시티를 떠나 스포르팅에 입단한 그는 지난 시즌 50경기에서 43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32경기 34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파괴력을 자랑했다.
두 시즌 연속 좋은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스포르팅을 이끌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바르셀로나와 아스널과도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요케레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스포르팅에 남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올여름 자신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미래는 점점 포르투갈을 떠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으며,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요케레스는 지난달 UEF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롤모델로 삼은 선수들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존경했던 선수들은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날두였다. 그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때문이었다. 그들은 한계를 넘어서는 플레이를 펼쳤고, 그것이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도 경기장에서 그들과 비슷한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날두는 모두 맨유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고 전하며 "요케레스가 자신이 선호하는 클럽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 7월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3월까지 맨유에서 활약했으며 53경기 29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2003년 8월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적을 옮겼다. 2009년 7월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후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2021년 8월 맨유로 다시 돌아왔고 2022년 11월 팀을 떠났다. 맨유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터뜨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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