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미국인 사위 본다…딸 서현♥데빈 첫 영상통화 [조선의 사랑꾼]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록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미국인 예비 사위와 첫 영상통화에 나선다. 그는 사위는 물론 딸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딸.알.못'의 모습을 보인다.

27일 방송되는 설 특집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태원은 오랜 절친이자 사랑꾼 대표 MC 김국진에게 "내 딸이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 번 보려고"라며 곧 장인이 된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는 딸의 남자친구 이름 '데빈'을 '데니'라고 말했고, 제작진이 이를 정정해 모두를 불안하게 했다. 심지어 딸의 거주지에 대해서도 김태원은 "뉴욕... 그 근처야"라고 말했지만, 이번에도 제작진이 "뉴욕이에요, 뉴욕 정중앙!"이라고 외치며 오히려 아빠인 김태원보다 '딸.잘.알'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김태원은 "뉴, 뉴욕으로 이사를 갔댔나?"라며 어설픈 수습에 나섰다. 보다 못한 김국진은 "서현이(딸)는 한국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냐?"고 상황 정리를 시도했다. 이에 김태원은 "그 깊은(?) 이야기는 서현이가 알겠지"라며 말을 흐렸다. 결국 김국진은 "넌 아는 게 뭐야?"라며 돌직구를 던졌고, 당당했던 김태원은 "미안하다"라며 꼬리를 내렸다.

밤 10시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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