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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은샘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에게 편지를 남겼다.
최근 이은샘은 개인 SNS에 "내 동생 내 귀염둥이 아가야. 나는 너가 평생 내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실감이 안 나네. 언니가 촬영하느라 가는 길 옆에 있어 주지도 못해서 너무 미안해. 그래도 콤아, 콤이는 언니 마음 다 알아줄 거지?"라고 적었다.
이어 "왜 하필 추운 겨울에 가서 가는 길 춥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이야. 우리 콤이 언니 올 때까지 더 행복하게 뛰어놀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있어. 2007년에 우리 가족 곁으로 와서 2025년 1월 20일까지 고생 많았어. 덕분에 행복했어 내 동생"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은샘은 "사진을 쭉 보는데 아가의 웃는 모습이 왜 이렇게 오랜만인지 너무 슬프다"며 "내 동생아 처음으로 생긴 내 동생. 언니 옆에 정말 오래 있어 줬는데 왜 이렇게 빨리 언니 곁에서 사라진 걸까. 다음에 또 태어나면 그때도 언니 동생 해줘. 그때는 꼭 인간으로 태어나서 언니랑 이런저런 말도 많이 나누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러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샘은 2007년 아역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배드파파' '블랙독' '옷소매 붉은 끝동' '지금 우리 학교는' '치얼업' '청담국제고등학교' 등에 출연했다.
▲ 이하 이은샘의 글 전문
내 동생 내 귀염둥이 아가야
나는 너가 평생 내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실감이 안 나네
언니가 촬영하느라 가는 길 옆에 있어주지도 못해서 너무 미안해
그래도 콤아 콤이는 언니 마음 다 알아줄 거지?
왜 하필 추운 겨울에 가서 가는 길 춥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이야
우리 콤이 언니 올 때까지 더 행복하게 뛰어놀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있어
2007년에 우리 가족 곁으로 와서 2025년 1월 20일까지 고생 많았어
덕분에 행복했어 내 동생
사진을 쭉 보는데 아가의 웃는 모습이 왜 이렇게 오랜만인지 너무 슬프다
직접 얘기해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쓰는 언니를 이해해 줘
내 동생아 처음으로 생긴 내 동생
언니 옆에 정말 오래 있어줬는데 왜 이렇게 빨리 언니 곁에서 사라진 걸까
다음에 또 태어나면 그때도 언니 동생 해줘 그때는 꼭 인간으로 태어나서
언니랑 이런저런 말도 많이 나누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러자!
내 아가 내 동생 잘 가 사랑해 콤아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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