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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스타드 랭스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그리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출격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데뷔전이었다. 중원에서는 데지레 두에,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이강인이 호흡을 맞췄다. 백포 라인은 워렌 자이르 에머리, 루카스 베랄도, 테오 에르난데스, 누노 멘데스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이강인은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44차례 공을 터치했다. 패스는 32번 시도해 27번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 84%. 슛은 두 번 때렸는데, 한 번은 수비에 막혔고 전반 35분에 시도한 중거리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기회 창출은 1회 기록했고 드리블은 1번 성공했다. 이후 비티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다양한 위치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나왔지만, 가짜9번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29경기에 출전한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18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11경기는 교체로 투입됐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경기 후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은 전반 17분 좋은 움직임과 전반 35분 좋은 기회를 만드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도 "하지만 파리 공격 전개에 관여햇지만 이번 시즌 자주 그랬던 것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5분 비티냐와 교체됐다. 비티냐는 경기 막판까지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고 전하며 평점 4.5점을 부여했다.
한편, PSG는 후반 2분 선취골을 넣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에서부터 돌파를 시도해 가운데로 들어왔다. 동료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 있는 뎀벨레에게 패스를 줬다. 뎀벨레가 때린 슛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1분 실점했다. 나카무라 케이타가 이토 준야에게 패스를 찔렀다. 이토는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마샬 무네시에게 컷백, 무네시가 곧바로 빠르게 달려온 나카무라에게 공을 건넸다. 나카무라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PSG는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마감했지만,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8승 4무다. 또한 리그1 14승 5무 무패 승점 47점으로 11승 4무 3패 승점 37점을 기록 중인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격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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