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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결승골을 터트린 프라이부르크전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26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올 시즌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을 성공시켜 바이에른 뮌헨의 2-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후반 9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김민재가 골문앞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프라이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의 골키퍼 아투볼루는 김민재와 함께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김민재의 머리와 아투볼루의 주먹에 동시에 맞은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유일하게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의 프라이부르크전 활약에 대해 평점 7.70점을 부여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골키퍼 아투볼루는 경기 후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김민재의 결승골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아투볼루는 "내가 볼을 향해 달려가지 않았다면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볼을 향해 달려갔다"며 "김민재가 나를 골문안으로 밀어 넣고 내가 공중에서 균형을 잃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라며 김민재의 파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슈스터 감독은 "아투볼루가 수비적인 행동을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 접촉이 있었다. 그다지 많은 접촉은 아니었지만 나는 접촉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김민재는 확실히 아투볼루를 방해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불평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프라이부르크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프라이부르크가 김민재의 득점에 대해 항의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콤파니 감독은 "그 장면을 다시 보지는 못했다"며 "나중에 구단 버스에서 그 장면을 다시 보겠다. 안타깝다. 구단 버스에서 그 장면을 보면 그 장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다"며 농담으로 받아쳤다. 또한 "프라이부르크의 의견을 이해한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서도 "우리 팀이 결국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나에게 중요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의 호펜하임전 활약에 대해 '프라이부르크전에서 140번의 볼터치와 함께 경기에 가장 많이 등장한 선수였다. 팀 동료에게 향한 패스는 96%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볼 경합 상황에서 80% 승리했다. 김민재는 골을 넣으며 자신의 활약을 빛나게 했다'고 소개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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