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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토트넘이 강등권 클럽 레스터 시티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포스테코글루이 경질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8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경질 결정에 앞서 마지막 생명줄을 가지고 있다'며 '토트넘이 치를 다음 4경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계속 지휘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수의 부상 선수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 선수들의 부상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매디슨, 사르, 히샬리송도 부상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영국 ESPN은 27일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최근 11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토트넘 팬들은 레비 회장에게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엘프스보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유로파리그 16강 토너먼트 직행을 노리고 있다.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리버풀전도 앞두고 있고 결승 진출까지 한 경기가 남았다. FA컵 4라운드에선 아스톤 빌라와 대결한다'며 '토트넘 고위층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0명 넘는 주축 선수를 부상으로 인해 출전시키 못한 어려움을 겪은 것을 알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최소한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패하며 리그 4연패와 함께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1무6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패하며 7승3무13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승점 16점)과의 격차는 승점 8점 차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이후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지만 많은 토트넘 팬들은 레비 회장을 비난한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BBC는 '토트넘은 24년 동안 16명의 감독이 팀을 맡았지만 트로피는 1개에 그쳤고 변화의 시간이 됐다'며 토트넘 팬들의 주장을 소개했다. 또한 '지금은 감독 교체 만으로는 토트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적 시장에서 2억 1400만파운드를 선수 영입에 지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 중 1억파운드는 케인의 매각 자금이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아스날과 경쟁할 수 없는 수준이고 레비 회장의 프로젝트는 검증을 받아야 한다. 토트넘 팬들은 수년전부터 레비 회장이 팀을 떠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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