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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 게스트로 찾아온 ‘슈퍼주니어’ 이특과 ‘사랑꾼즈’ MC들이 ‘우인 맘’ 황보라의 기적의 육아법, 그리고 ‘부활’ 김태원과 미국인 예비 사위 데빈의 첫 영상통화를 지켜봤다. 설 연휴에 딱 맞는 ‘가족 사랑’ 이야기에 힘입어 시청률은 분당 최고 5.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전국 4.5%로 종편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27일 방송된 설 특집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황보라는 계획형 남편의 지독한(?) 육아 스케줄 표를 보며 투덜거렸다. 그러나 같은 계획형 인간인 이특은 "저도 아이를 낳으면 저럴 것 같다"며 ‘황보라 남편 일정표’를 탐냈다.
이후 황보라는 "(육아에선) 남편이 선장이고 저는 조타수다"라며 남편의 기적의 수면법(?)을 공개했다. 생후 200일인 우인이는 일정대로 정확히 9시 15분에 기상하고 낮잠 시간에 맞춰 잠드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기상과 수유, 낮잠, 이유식 시간까지 빼곡하게 적혀 있는 일정과 남편이 미리 준비해 놓은 이유식에 이특은 "너무 좋다...내 스타일이다"라며 첫눈에 반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슈퍼맘' 황보라에게도 육아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때 황보라의 든든한 지원군인 '육아 베테랑' 정이랑과 '예비신부' 김지민이 찾아와 황보라에게 자유시간을 선사했다.
두 사람이 한창 육아를 하던 중, 김지민의 '예비 신랑' 김준호에게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우인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김준호는 "우리도...낳아야지?"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김지민은 "몇 명 낳을 건데?"라며 미소로 화답했고, 김준호는 "우리 지민 님이 원하시는 만큼 낳아야지!"라고 대답해 예비부부다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그러나 ‘난소 나이 27세’인 김지민과 달리, 김준호는 얼마 전 검사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약 70대 남성에 해당하는 2.7로 나와 충격을 선사한 바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은 "생각 좀 해봐야겠다"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이어 정이랑이 희망하는 2세의 성별에 관해 물었고, 김준호는 "지민이 닮은 딸이 좋지"라며 ‘사랑꾼’다운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정이랑이 "선배님 닮은 딸 낳으면 어떡하냐"며 농담 섞인 질문을 던지자 김준호는 "최악이다..."라며 몸서리쳐 웃음을 선사했다.
전설적인 록 밴드 '부활'의 김태원은 딸 서현 & 미국인 예비 사위와의 첫 영상통화를 공개했다. 예비 사위와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위해 김태원의 ‘오랜 절친’ 김국진이 직접 김태원의 집을 방문했다. 이후 미국까지 날아간 제작진의 열정으로 김태원의 예비 사위가 방송에 최초로 공개됐다. 훤칠한 모습에 MC들이 감탄하는 가운데, 김지민은 "(신화의) 에릭과 닮았다"며 '뉴욕 에릭' 데빈에게 호감을 표했다.
영상통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비 사위 데빈과 예비 장인 김태원이 서툴지만 상대방의 언어를 연습하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맹연습한 영어로 데빈에게 딸 서현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질문했다. “첫눈에 (운명임을) 알았다”는 데빈의 대답에 김태원은 "서현이 엄마랑 아빠도 그렇게 만났다"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이후 김태원은 딸과 버진 로드를 걷는 순간을 상상하며 미국과 한국 양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말했다. 이에 서현은 눈물을 흘렸고, 그런 딸의 모습에 김태원은 "너 행복하게 살도록 아빠가 노력할게"라며 단단히 의지를 다졌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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