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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본명 허민진·34)가 설 연휴를 맞아 바람을 전했다.
초아는 28일 자신의 계정에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예전 같지 않은 일상을 맞닥뜨릴 때, 힘든 순간이 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얼마 전 힘든 일이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남편과 한잔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참 많이 아쉽더라고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가족, 친구들 다 모이는 명절 때도 분위기 따라 한 잔씩 하며 즐기고 싶기도 하고요. 당연했던 것들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라며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초아는 "아직도 암 진단받은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데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 때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하지만 지금 제가 충분히 누리고 있는 일상도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이듯 감사함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라며 씩씩한 마음 가짐을 드러냈다.
초아는 "요즘 꿈꾸는 5년 뒤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 같은 육퇴 후 한잔 하는 일상! 그냥 그거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땐 전과 다르게 건강관리도 놓치지 않으면서"라며 "남편이 사다 준 저 빈티지 와인을 바라보며 그날을 고대해 봅니다"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니, 완치 판정받는 그날이 금방 오겠죠?"라며 "여러분이 꿈꾸는 5년 뒤 오늘, 한 가지만 적어주고 가세요. 소박해도 좋고 거창해도 좋고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적으면 정말 이루어진 대요! 우리 그거, 꼭 이룹시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지난해 10월 자궁경부암 투병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 이하 초아 글 전문.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예전 같지 않은 일상을 맞닥뜨릴 때,
힘든 순간이 있어요
얼마전 힘든일이 있었는데,
예전같으면 남편과 한잔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참 많이 아쉽더라고요
오늘처럼 가족, 친구들 다 모이는 명절때도
분위기 따라 한잔씩 하며 즐기고 싶기도 하고요
당연했던것들이 그리워지는 오늘ㅎㅎ
아직도 암 진단받은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데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때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하지만
지금 제가 충분히 누리고 있는 일상도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이듯
감사함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
요즘 꿈꾸는 5년 뒤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 같은 육퇴후 한잔하는 일상!
그냥 그거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땐 전과 다르게 건강관리도 놓치지 않으면서ㅎㅎ
남편이 사다 준 저 빈티지 와인을 바라보며
그날을 고대해 봅니다ㅎㅎ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니,
완치 판정 받는 그날이 금방오겠죠?
여러분이 꿈꾸는 5년 뒤 오늘,
한가지만 적어주고 가세요
소박해도 좋고 거창해도 좋고요!ㅎㅎ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적으면
정말 이루어진대요!
우리 그거, 꼭 이룹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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