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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제노아)가 K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시 린가드(FC서울)에 이어 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K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탈리아 '풋 메르카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제노아와의 동행이 끝나가는 동안 발로텔리와 그의 측근들은 이미 그의 미래 목적지를 찾고 있다. 정보에 따르면 K리그1 두 구단이 발로텔리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킥력, 피지컬, 스피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골 결정력도 훌륭하다. 발로텔리는 온갖 기행과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악마의 재능', '악동'으로 불리고 있다.
AC 루메차네 유스팀 출신의 발로텔리는 15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고, 뛰어난 활약을 보인 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2009-10시즌 발로텔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트레블을 경험했다.
2010년 여름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맨시티에서 갖은 기행을 일삼으며 문제아로 전락했고, 2013년 1월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발로텔리는 54경기 30골을 기록한 뒤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리버풀에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발로텔리는 밀란으로 재임대된 이후 발로텔리는 OGC 니스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브레시아 칼초, AC 몬차,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FC 시옹을 거쳐 올 시즌 제노아와 계약했다.
발로텔리는 제노아에서도 부활하지 못했다. 세리에 A 6경기, 56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현재 발로텔리는 이적을 위해 제노아와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K리그1 두 개의 구단이 발로텔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풋 메르카토'는 "한국의 겨울 이적시장은 2025년 3월 27일까지 열려있다. 따라서 발로텔리는 제노아와 원만한 합의를 찾아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으로 떠날 수 있는 모든 행정 세부 사항을 완료할 시간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발로텔리 역시 K리그 이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풋 메르카토'는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잔류를 우선시했지만 해외리그 도전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한국에 이어 일본도 가장 뜨거운 행선지로 꼽힌다"고 언급했다.
이어 "발로텔리의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 선발로 뛰며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클럽에서 축구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라며 "한때 한국의 두 클럽은 제노아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제시한 바 있다. 여전히 한국은 발로텔리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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