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출신의 랄프 랑닉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는 새로운 감독을 위한 물색을 강화했다"며 "현재 랑닉이 논의되고 있다. 도르트문트 CEO 라르스 리켄과 요아힘 바츠케는 잘츠부르크에서 랑닉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만남에서 소방수 역할이 언급됐다. 하지만 랑닉은 거절로 기울고 있다. 랑닉과 오스트리아축구협회의 계약은 2025년 말까지 유효하다. 지난 여름 랑닉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후보로 여겨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한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10위에 머무르는 등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도르트문트는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레전드 출신의 누리 샤힌을 경질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다. 유력한 후임으로 에릭 텐 하흐, 니코 코바치, 요아힘 뢰브가 언급되긴 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라이프치히와 맨유 감독을 맡았던 랑닉까지 포함됐다.
랑닉은 현재 오스트리아 감독을 맡고 있다. 랑닉은 샬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랑닉은 2010-11시즌 샬케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았고, DFB-포칼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랑닉은 레드불 사단의 디렉터를 역임했다.
랑닉은 2015-16시즌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부임해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끌었다. 디렉터로 복귀한 랑닉은 2018-19시즌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돌아와 분데스리가 3위와 DFB-포칼 준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러시아 리그를 거친 뒤 랑닉은 2021-22시즌 맨유 임시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맨유의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오스트리아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랑닉은 UEFA 유로 2024에서 오스트리아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현재 랑닉은 도르트문트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도르트문트 CEO는 오스트리아에서 랑닉과 회담을 가졌고 임시감독을 제안했다. 랑닉은 지난 시즌 도중 토마스 투헬이 경질된 후 바이에른 뮌헨의 후임 감독으로 언급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