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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백업 공격수 마티스 텔이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예정이다.
독일 '빌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텔은 즉시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 텔은 이적시장 마감일 이전에 떠날 예정"이라며 "몇 주 동안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 텔의 마음을 바꾸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텔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좌우측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183cm에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으로 꼽힌다. 중거리 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윙어로의 경쟁력도 준수한 편이다.
JS 빌리에르벨 유스팀 출신의 텔은 2016년 파리 FC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텔은 AS 죄네스 오베르빌리에와 몽루주 FC 92를 거쳐 2020년 스타드 렌에 입단했고, 2021년 8월 프로에 데뷔하며 렌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텔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텔은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자가 됐고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되는 등 유럽 내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텔은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서브 공격수로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텔은 불만을 품었고, 뮌헨에 이적을 요청했다.
'빌트'는 "지난 세 경기에서 텔은 90분 내내 벤치에 앉아있었다"며 "콤파니 감독은 그를 무시하고 조커로 기용하지도 않았다. 올해 텔은 한 경기만 출전했는데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45분만 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텔은 7개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첼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와 뮌헨은 각각 텔과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영입을 위한 별도의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양측 모두에게 이치에 맞는 선택이다. 은쿤쿠는 첼시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걸맞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그들의 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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