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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트로트 가수 신성이 오디션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사연을 고백한다.
30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이해 트로트 스타들이 찾아온다. 등장하자마자 넉살 좋게 세배로 인사 올리는 사람의 정체는 차세대 트로트 스타 신성과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퀸' 우승자 정수연이다.
싱글맘임을 고백한 정수연은 혼전임신과 출산 직후 이혼이라는 굴곡진 가정사를 밝힌다. 이어서 홀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생활고를 딛고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신성도 긴 무명 시절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절망했다는 사연을 공개한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어머니까지 뇌출혈로 쓰러져 오디션 포기를 결심했다고.
트로트 남매에 신계숙까지 남다른 흥을 장착한 흥부자들과 함께 겨울 제철 대게 잡이 현장을 찾는다. 갓 잡은 대게가 가득한 어선에서 탈피 직전인 ‘홑게’를 회로 맛보고, 다리가 떨어진 비품 대게를 저렴한 금액에 싹쓸이하며 특별한 한 끼를 예고한다.
특히 신성과 정수연의 설맞이 효도 잔치도 펼쳐진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신성은 관객석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악수 세례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드는가 하면,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여심을 흔들어 앙코르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KBS2 '같이 삽시다'는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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