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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이 체력 안배를 위해 전반전만 출전하고도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유망주들의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8차전 엘프스보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45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브랜던 오스틴-페드로 포로-아치 그레이-미키 판 더 벤-벤 데이비스-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마이키 무어-히샬리송-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이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9분 손흥민의 프리킥은 수비수가 걷어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시도한 크로스는 포로에게 정확하게 배달됐지만 헤더슛이 정면으로 갔다. 전반 39분에도 그레이에게 절호의 찬스를 전달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전반전 45분만 소화한 뒤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66번의 터치, 키패스 3회, 드리블성공 10회, 크로스 9회를 기록했고, '풋몹'으로부터 8.5점의 최고 평점을 받았다.
후반전에는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18분 라두 드라구신이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드라구신은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지만 교체 사인을 보냈고, 토트넘은 급하게 데인 스칼렛을 교체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스칼렛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포로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스칼렛이 헤더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교체 투입된 다몰라 아자이가 해결했다. 스칼렛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아자이가 낮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무어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17점, 4위를 기록하며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엘프스보리는 26위로 밀려 플레이오프(PO) 진출에도 실패했다.
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도 안배할 수 있었다.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는 모두 45분만 소화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른 뒤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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