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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사비 시몬스가 파리 셍제르망(PSG)을 떠나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했다.
라이프치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했다. 라이프치히는 PSG와 시몬스 이적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시몬스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뛰어난 개인 기술을 활용한 탈압박에 능하고 전진 패스, 키패스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축구 지능과 센스도 좋은 편이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 출신의 시몬스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에 실패했고, 2019년 PSG로 이적했다. 시몬스는 2022-23시즌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었다.
시몬스는 2022-23시즌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2 골든보이 후보 40인에 포함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PSG는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시몬스를 재영입했다.
지난 시즌 시몬스는 PSG로 복귀했지만 이강인이 합류한 뒤 주전 경쟁이 불투명해지자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시몬스는 8골 1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도움 2위에 올랐고, 라이프치히의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시몬스는 시즌이 끝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6경기 1골 3도움으로 활약하며 네덜란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다시 임대됐고, 11경기 4골 3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도중 시몬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라이프치히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라이프치히는 옵션 포함 총 8100만 유로(약 1225억원)의 이적료를 PSG에 지불했고, 시몬스와 2년 반 계약을 맺었다.
시몬스는 "나는 항상 라이프치히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고 항상 강조해왔다"며 "클럽에서 받는 엄청난 평가에 감사하다. 앞으로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나는 우리의 공동 목표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몬스의 이적은 앞으로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로 이적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세 개의 우승을 경험했고 올 시즌에도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손에 넣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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