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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 나스르에 포기란 없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크랙' 미토마 카오루 영입에 재도전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튼은 알 나스르의 미토마에 대한 5400만 파운드(약 975억원) 제안을 거부했다. 알 나스르는 9000만 파운드(약 1625억원)의 마지막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일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빠른 주력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로 측면을 허물어뜨리는 '크랙'이다.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일본판 손흥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팀 출신의 미토마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쓰쿠바대학에 입학했고, 2019년 프로에 데뷔했다. 2020년 가와사키에 입단한 미토마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37경기 18골 14도움으로 활약했다.
미토마는 2021년 여름 300만 유로(약 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미토마는 취업 비자 문제로 인해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를 떠났고, 8골 4도움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22-23시즌 미토마는 브라이튼으로 복귀했다. 미토마는 7골 5도움으로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고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3골 6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미토마는 올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알 나스르의 관심을 받았다. 브라이튼은 판매 불가를 선언하며 알 나스르의 5400만 파운드(약 975억원) 제안을 거절했다.
알 나스르는 포기하지 않았다. 9000만 파운드(약 1625억원)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미토마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 최고 이적료 기록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경신하게 된다.
최근 알 나스르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아스톤 빌라의 21세 공격수 존 듀란 영입에 임박했다. 알 나스르는 7700만 유로(약 1160억원)를 제안했고, 듀란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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