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 미야코 시가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을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두산 퓨처스팀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린 일본 미야코지마로 향했다. 지난해 '오재원 스캔들'에 휘말렸던 김인태, 이승진, 제환유, 장승현, 박계범, 김민혁을 비롯해 최지강과 박준영 등이 포함된 총 41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이에 일본 미야코 시가 두산 선수단을 위해 환영식을 개최했다. 두산 관계자는 "8일 미야코 시에서 야구장으로 환영 인사 나왔다"며 "2025년 1월 취임한 카카즈 노보루 시장을 비롯해 시청 관계자인 스나가와씨, 관광협회의 히라야마씨 등 관계자들이 두산 퓨처스팀 선수단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타이라 미야코지마 응원단장 등이 선수단을 방문했다.
미야코 시는 두산 선수단이 2025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실내 웨이트장 시설을 개선해주는 등 캠프 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써준 데 이어 환영식까지 열어준 셈이다. 미야코 시는 두산 베어스의 로고와 마스코트 '철웅이'가 새겨진 아오모리 소주, 메론 등을 선물했고, 선수단을 위해 전통 음악 공연도 선보였다. 그리고 두산 퓨처스팀의 환영식을 열어 준 카카즈 시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니무라 토오루 두산 퓨처스팀 총괄코치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부상없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고, 두산 관계자 또한 "뜨거운 환대에 감사드린다. 야구장 곳곳에서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진다.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육성에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두산 퓨처스팀은 지난 8일 첫 훈련을 시작했다. 캠프 초반에는 기술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 뒤 2월 중순 이후부터 JR실업팀 등 일본 현지 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월 7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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