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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상태가 여전히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민재는 올시즌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경기를 포함해 시즌 전체 31경기에 나서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후에도 통증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16일(이하 한국시각)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26경기 만에 휴식을 취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무리하게 투입시키지 않으면서 컨디션 관리에 힘을 쏟았다. 이후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 다시 선발로 나서 득점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부상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7일에 훈련 중에 통증을 느끼며 빠르게 훈련을 마무리했고 지난 10일 진행된 훈련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뮌헨은 13일 오전 5시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도 김민재가 보이지 않으면서 결장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다행히 이날 훈련 불참은 예방 차원이라고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와 함께 마누엘 노이어도 훈련에서 빠졌고 이는 컨디션 조절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의 부상으로 인한 불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민재는 컨디션 관리 후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11일 “노이어와 김민재, 샤샤 보이,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레이루,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그리고 해리 케인이 선발조에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김민재가 빠른 회복 속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관리를 해줘야 하는 상태가 반복된다는 것도 뮌헨에게는 부담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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