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트윈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LG 팬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는 10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에 100잔의 커피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에게 커피를 선물한 팬은 애틀란타에서 온 이준(윌리엄)씨이다.
이준씨는 프로야구 출범과 동시에 MBC청룡 팬으로 43년째 LG트윈스를 응원하고 있다. 입시를 준비하는 당시에도 너무 LG트윈스 야구 경기를 챙겨보는 탓에 어머니께서는 야구를 그만 보라고 하셨다. 그 당시 단식 투쟁을 통해 LG트윈스 야구를 사수할 수 있었다.
이준씨는 "너무 좋아하는 LG트윈스 선수들을 보고 싶어서 애틀란타에서 넘어왔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커피를 선물하게 됬다. 23년에 우승을 하면서 너무 좋았다. 올해는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부담보다는 재밌고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계약 마지막 해인 선수들도 좋은 성적으로 다시 좋은 계약을 이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표로 커피를 전해받은 투수조장 임찬규는 "캠프때마다 멀리서 응원해주기 위해 방문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 그분들을 보기만해도 힘이 나는데, 선수단을 위해 힘내라고 커피까지 선물을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이런 팬들의 사랑을 잊지말자고 다짐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시즌때 좋은 모습 보일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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