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매출 4806억원 8% 증가…‘변우석 효과’로 외형 성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 감소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6% 늘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가맹지역본부를 직영으로 전환하며 물류 효율화와 품질 향상을 목표로 유통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229억원이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국내외 사업 성장과 글로벌 사업 강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으며, 특히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은 ‘변우석 효과’ 덕분에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했으며 자사앱 활성화와 배달 플랫폼 의존도 감소로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도 줄였다.
해외 사업에서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로열티와 부자재 수출 등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였고, 신규 브랜드 론칭과 신사업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고객 수요 회복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신규 국가와 지역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고, 메밀단편 2호점 오픈, 친환경 패키지 생산공장 준공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따라 2개 분기 연속 1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구매·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시켜 이익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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